빈패스트(VinFast) 베트남 전기차 회사, 미국 증시 상장하나?

빈패스트(VinFast)는 전기차 산업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의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빈패스트는 높은 기업가치와 광범위한 글로벌 진출 계획으로 인해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SPAC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빈패스트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합병 기업가치는 빈패스트 230억달러와 BSAQ 40억달러의 총 270억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합병은 규제당국 및 주주들의 승인을 거치면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빈패스트는 전세계 전기차업체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는 10개뿐이며 미국의 테슬라,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Motor), 피스커(Fisker) 및 중국의 리오토(Li Auto), 니오(Nio), 샤오펑(Xpeng), 야디아(Yadea Group), 립모터(Leapmotor) 및 스웨덴의 폴스타(Polestar) 등이 그것입니다. 빈패스트는 기업가치뿐만 아니라 베트남증시 23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1위는 약 190억달러의 비엣콤은행(Vietcombank)입니다.

하지만 빈패스트는 단순히 기업가치만 높은 기업이 아닙니다. 지난해말과 최근 두차례에 걸쳐 약 3000대의 전기차를 북미로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4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연산 15만대 규모의 전기차공장 건설을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빈패스트의 해외시장 공략은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Le Thu Thuy 빈패스트 글로벌 CEO는 “이번 합병을 통해 빈패스트는 글로벌시장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BSAQ와의 파트너십과 뉴욕증시 상장은 우리의 글로벌 진출 목표를 위한 완벽한 자본조달 방안이자 빈그룹(Vingroup)의 핵심적 성과”라고 이번 합병의 의미를 강조하였습니다.

빈패스트의 성장세는 전기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베트남의 경제 성장세에 기인합니다.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주요 경제 선진국들이 빠르게 진출하고 있는 시장으로, 전기차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를 바탕으로 빈패스트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