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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구 온도가 향후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66%에 달한다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1.5도는 전 세계가 기후 변화의 위험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제시된 수치로, 2015년 각국 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평균 기온 상승폭 제한선을 만들었습니다
     

    기후변화마지노선

    WMO는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와 엘리뇨로 인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따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으로, 향후 5년 중 적어도 한 해 이상 2016년 최고 기록을 초과할 가능성이 98%에 달합니다.

    WMO는 연구에 참여한 영국 기상청의 장기 예측 책임자인 애덤 스카이프 교수는 “연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더 높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WMO는 기온 상승 가능성이 엘니뇨로 인해 높아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WMO는 지난 3일 펴낸 보고서에서 3년 넘게 지속했던 라니냐 현상이 3년 만에 끝나고 올해 하반기에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짚었습니다.
     

    1.5도의 중요성


    과학자들은 그동안 파국적인 재앙을 피하기 위해 지구 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는 경고를 해왔습니다. 1.5도 이상 올라가면 산호초의 죽음과 극지대 해빙,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는 변화가 촉발돼 지구 생태계 파괴의 악순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WMO는 지구 평균 기온 1.5도라는 임계치가 깨질 가능성을 추정해 왔습니다. 당시 5년 내 지구 기온이 1.5도 상승할 가능성은 20% 미만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50%로 치솟았고, 현재 66%까지 뛰어오르게 됐습니다.

    세계는 이제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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