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사과 유튜브 자막 번역 재능기부 논란

최근 배우 김태리 씨의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유튜브 자막 번역을 재능기부로 구하는 글을 게시하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리 측은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으로 자막 번역자 공개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자막 제작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팬들의 노동력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받으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김태리 측은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하며 자막 제작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튜브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자막 번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막 제작자들의 노동력을 적절하게 보상해주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리 측은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자막 제작자들의 불편함을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한편, 배우 김태리 씨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오는 6월 23일 방송 예정인 김은희 작가의 신작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 드라마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태리 씨의 새로운 연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자막 제작자들의 불편함에 대한 문제가 다시 한번 논의되었으며, 적절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 자막 제작자들의 노동력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