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발탄으로 확인, 한 때 러 소행 의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강행한 날 폴란드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의 사망자를 내 확전 가능성까지 보이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되었습니다. 단,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 일단 서방 국가와의 직접 군사대결 구도는 수그러든 상태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러시아제 미사일 두 발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km 떨어진 폴란드 농가에 떨어짐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은 긴장감에 휩싸였는데 그 이유는 폴란드가 나토 회원국이면서 최전방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을 포함한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보고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G20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과 긴급회의를 열었고 이후 조사 결과에서 러시아서 쏘기 힘든 궤도이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미사일 방어하는 과정에서 폴란드에 잘못 떨어졌을 것으로 가능성을 두고 결국 오발탄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폴란드 두다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러시아의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방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두다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수집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낱) 조약 4조는 이번에 발동할 필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이는 여전히 우리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조약 4조는 나토 회원국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언제든 상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입니다.